[프라임경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은 중국의 무한-광주간(북경-광주 노선 일부) 여객전용선 건설사업 공사감리수행평가에서 독일·프랑스·네덜란드를 압도적인 점수차로 제치고 최우수평가(1위)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품질·안전·환경·공정관리 등 9개의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철도공단은 각 항목별로 우수한 성적을 얻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철도공단은 국내 철도건설공사 감리수행능력이 유럽 선진국을 넘어선다는 것을 증명하며, 여객전용선 사업 추가수주의 발판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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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종 4횡 철도건설 프로젝트는, 북경-상해·북경-광주·북경-하얼빈·항주-심천의 4종, 청도-태원·서주-난주·남경-성도·항주-장사를 4횡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6월에도 수녕-중경간 객화차 혼용선 시험선구간 공사감리(수투선 공사감리) 자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험선 구간의 연장이 12.63km에 불과하나 중국 최초의 무도상 궤도부설 및 시험운행 구간으로 향후 중경-성도간 본선(350km) 사업참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한편, 철도공단은 최근 중국의 성도철로국이 수투시험선 이외 구간에 대해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에 대한 선진기법 전수를 위한 교육시행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무한-광주간 여객전용선 사업구간에서의 최우수 평가결과를 통해, 한국 고속철도 건설·운영 전반에 대해 중국 철도관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번 평가결과가 각국 감리기업의 수준을 비교분석한 객관적인 검증자료로 활용되어 여객전용선 공리감리의 추가수주 및 북경-상해간 고속철도 사업참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