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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기업 중국 시장 공략 가속

제일모직, FnC코오롱, 이랜드, 브랜드출시 및 유통망 확대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07 1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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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하반기들어 국내 패션 대기업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된다. 세계 유력 패션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강화되고 있고 그동안 추진한 마켓테스트 결과  올 하반기가 중국 시장 공략의 적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FnC코오롱, 이랜드 등은 자사 브랜드 중국 진출 추진과 함께 이미 진출한 브랜드의 유통망 확대등으로  대중국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FnC코오롱은 하반기 중국 상해에 제2 본사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코오롱스포츠’와 여성 캐주얼 ‘쿠아’를  중국 시장에  첫 출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 달 중 북경 연사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하고 마켓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통망을 확대해 앞으로 20개 매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쿠아’는 중국 샨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전개키로  확정하고 현재 TF팀을 구성, 활동 중에 있다.

골프웨어 ‘엘로드’는 내년부터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

제일모직은 신규 브랜드 진출보다 ‘빈폴’과 ‘라피도’ 등 기존 진출해 있는 브랜드에 대한 유통망 확대와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빈폴’은 현재 중국에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내 7개까지 확대한다.

‘라피도’는 현재 100여개 매장을 120개로 늘리는 등 볼륨화를 추진한다.

반면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갤럭시’는 추가로 4개점을 오픈, 효율 위주의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랜드는 신규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진출과 해외 라이센스 사업 등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한다.

특히 중국에서 고급 캐주얼로 자리잡은 ‘이랜드’와 ‘스코필드’는 150여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올 가을 TD캐주얼 ‘프리치’를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후아유’ 진출로 대중국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