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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분기 순손실 2억…적자전환

윤상호 기자 기자  2006.08.04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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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엔씨소프트가 오토어썰트 매출 부진 등으로 지난 2분기 순손실 2억원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 2분기 결산결과 연결매출 855억원을 달성하고 연결영업이익 17억원, 연결경상이익 40억원 및 연결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 대비 10% 늘어났으나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81%와 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대해 "리니지와 리니지2의 안정적 매출 기반에 북미·유럽의 길드워 팩션 런칭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2분기 중 북미, 유럽에서 출시한 오토어썰트의 판매부진에 따른 관련비용의 일시상각(약 12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며 "일시상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전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529억원으로 전기 대비 4%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은 길드워 팩션에 힘입어 전기 대비 각각 39% 성장한 157억원과 144% 증가한 9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은 리니지시리즈 및 길드워의 안정적인 매출로 전기와 비슷한 75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지역별 매출비중은 한국이 55%로 가장 컸지만, 북미, 유럽, 일본이 각각 18%, 11%, 9%, 해외로열티가 7%의 분포로 나타나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가 전기 대비 5% 감소한 285억원, 리니지2가 3% 감소한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티오브히어로·빌런이 55억원, 길드워 164억원으로 지난 4월 북미, 유럽에서 출시한 길드워 팩션이 인기를 모으며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