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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대지수 6개월째 하락

소비자평가지수는 78.7로 4개월째 하락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8.03 15: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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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재와 비교,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째 하락했고,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6년 7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대기지수는 94.3으로 전월의 97.4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104.5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기대지수가 100 이하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이다.

6개월 전과 비교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78.7로 전월의 81.9보다 하락했다.

이 역시 지난 3월 90.1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것.

소득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하락했으며, 기준치 100 이하를 나타냈다.

월평균 400만원 이상 소득계층은 전월 102.8에서 98.7로, 300만원~399만원 소득계층은 100.7에서 97.3으로, 200만원~299만원 소득계층은 98.7에서 96.0으로, 100만원~199만원 소득계층은 94.2에서 91.9로, 100만원 미만 계층은 89.5에서 84.9로 하락했다.

연령대별 소비기대지수도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보다 하락했다.

다만 30대 이상 연령계층은 기준치인 100 이하로 지수가 하락했으나, 20대만 기준치 100을 상회해 20대는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110.4에서 105.6로, 30대는 101.4에서 97.4로, 40대는 96.9에서 94.8로, 50대는 93.1에서 91.1로, 60대 이상은 93.0에서 88.3으로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경가지수 중 토지 및 임야는 98.3으로 전월의 100.0보다 하락했고, 주택 및 상가(96.0→97.0), 금융저축(92.2→93.2), 주식 및 채권(84.4→87.4) 등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또, 6개월 전과 비교 현재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월 13.2%에서 12.5%로 감소했으나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월 21.7%에서 22.3%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1년전과 비교 현대 가계수입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경가지수도 전월 92.9에서 90.8로 하락했다.

가계수입이 1년전 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전월 20.5%에서 19.0%로 감소했고, ‘감소했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전월 28.6%에서 29.5%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