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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6, 파킨슨씨병 위험 요인 낮춰"

獨 연구팀, 5000여명 대상 분석

안다현기자 기자  2006.08.03 06: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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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양의 비타민 B6 섭취는 파킨슨씨 질병의 위험 요인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독일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의학연구센터 모니크 박사는 journal Neurology誌를 통해 “5,000여명의 피실험자들을 조사한 결과 충분한 양의 비타민 B6 섭취는 파킨슨씨 질병에 걸릴 확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육류와 채소류에 함유된 비타민 B6는 단백질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신경체계의 이상적인 기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연구진은 “높은 수치의 아미노산 호모시스테인은 뇌세포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억제하는 폴산염, 비타민 B6그리고 B12는 파킨슨씨 질병의 위험 요인을 억제할 수 있다” 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파키슨씨 질병 증세가 없었던 55세 이상의 성인 5,289명을 10여 년 동안 관찰한 것에 기반했고 그 결과 72명으로부터 파킨슨씨 질병 증세가 발견됐다.

피실험자들을 비타민 B6의 섭취량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밑에서 세 번째까지 속한 사람들에 비해 위에서 세 번째까지 속한 사람들의 파킨슨씨병 확률은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비타민 B12 또는 폴산염과 질병의 발병 사이의 역학 관계는 예상보다 미비했다” 고 말하고 “반면 비타민 B6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파킨슨씨 질병의 위험 요인을 눈에 뛰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니크 박사는 “신진대사로 인한 부산물이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 파킨슨씨 질병을 억제 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연구 결과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위해 연구진은 "파킨슨씨 질병 억제를 위한 중요한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혈액 속에 함유된 영양분에 대한 성분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