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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은 '부재중' 특별감사는 '오늘부터'

감사단,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요정집 회동설 핵심이슈 부각

박재붕기자 기자  2006.08.03 06: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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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미국 출장으로 부재중인 가운데 의협 집행부에 대한 특별감사가 오늘(3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의사협회 감사단은 어제(2일) 오후 의협에서 모여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감사 실시요청건을 놓고 그 시기와 기간 등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감사단은 의협 장동익 회장이 부재중인 점을 감안, 장 회장이 출장에서 돌아온(8일 예정) 후에 감사에 들어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대의원회의 요청을 존중하자는 의견이 많아 오늘(3일)부터 곧바로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감사 안건도 대의원회가 요청한 12가지 안건을 모두 감사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장동익 회장을 포함한 일부 집행진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 출마 후보자간 요정집 회동설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한 감사는 "소아과 개칭문제와 관련된 문제는 이미 대부분 사실이 밝혀진 것이나 다름없어 이번 감사의 핵심안건은 요정집 회동설이 될 것"이라며 "감사결과는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종 감사결과 보고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가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18일 이전에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2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만일 요정집 회동설이 사실이라면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물러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 전공의협의회장 최상욱 후보의 경우 감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게 됐다.

한편, 의협 감사 4명과 감사보 3명 등 모두 7명이 참여하는 이번 특별감사는 각 감사들이 오늘부터 8일까지 개인적인 감사활동을 벌이며, 9일부터는 수석감사 주재로 전체가 모여 감사를 진행한다.

이와관련 한 감사는 "당초에는 감사안건들을 각 감사들이 할당해 할 예정이었으나, 불공정성 의혹을 받을 수 있어 전체 감사들이 합동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