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헌혈을 통해 제공하는 혈액은 물론 각종 주사액, 링거병 등 액체상태로 유통되는 의약품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의료용품 금속 전자태그(RFID)가 개발됐다.
금속태그 전문개발업체 손텍(대표 이동진)은 혈액, 각종주사액 등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용품 및 의약품에 장착, 액체상태의 의료용품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의료용품 액체 태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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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병원의 모든 의료용품 및 의약품을 실시간으로 자동체크, 통합 의료용품 물류시스템구축이 가능한 의료 유비쿼터스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기존 의약품용 태그는 액체상태에서는 인식이 불가능해 바코드처럼 액체를 담은 용기 바깥쪽에 부착했었다. 이번에 손텍이 개발한 의료용품 전자태그는 액체상태에서도 주파수를 투과시켜 병뚜껑 안쪽과 바깥쪽 모두에 부착이 가능하며, 액체속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다.
의료용 전산 SI업체들은 "그 동안 의료용품은 많은 부분을 수작업에 의존한 바 있어 의약품관리를 위해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의료 및 제약업계에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진 손텍 대표는 "이번 액체용 금속태그의 상용화를 통해 기존 바코드제품을 빠르게 대체, 전자태그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의약품 뿐만 아니라 액체제품을 취급하는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오는 2010년 RFID 시장규모가 100억달러로 연평균 37.1%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