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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천연가스 버스 중남미 수출 본격화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8.03 1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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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의 천연가스 버스 중남미 수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3일 페루 정부에 천연가스(CNG) 버스 10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천연가스(CNG) 버스 수출은 지난해 콜럼비아에 시범적으로 1대를 수출한 이후 페루 정부가 현대차 천연가스 버스의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 대규모 수입을 결정해 현대차의 상용차 중남미 지역 판매 확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페루 까야오(Callao) 항구에서 현대차의 수퍼 에어로시티 천연가스(CNG) 버스 10대를 전시한 가운데 페루 최초의 천연가스(CNG) 버스 수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다비드 레모르(David Lemor) 페루 산업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인사와 경제인, 그리고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베코, 볼보 등 세계 유수의 상용차 메이커들을 제치고 현대차가 페루 역사상 최초로 천연가스(CNG) 버스를 공급하게 된 것은 현대차의 품질과 기술력, 안전성이 중남미에서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의 현대차 판매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0년 천연가스(CNG) 버스를 생산,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 2004년도에는 총 1,201대를 판매, 국내 천연가스(CNG) 버스 산업수요인 1,979대 중 6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1,773대를 판매, 점유율 6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