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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미디어부문 호조…2분기 흑자전환 (종합)

윤상호 기자 기자  2006.08.03 0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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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미디어부문 호조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다음은 지난 2분기 총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8억5300만원과 27억5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3일 밝혔다.

다음의 2분기 총 매출액은 1181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3.8%,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EBITDA(영업현금흐름)는 지난 2004년 이래 분기별 최고치인 128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한 미디어부문은 배너 및 동영상 광고 등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광고의 약진을 발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전기 대비 19.5%가 증가한 469억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부문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억7700만원과 19억3600만원을 기록, 전기 대비 각각 6.9%와 2330.7%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UCC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결과"라며 "하반기 다양한 UCC기반 컨텐츠를 검색과 연계한 게시판검색을 시작으로 교보문고와 제휴한 도서검색 및 쇼핑검색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 해 검색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분기 최초로 분기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파이낸스 부문(2분기 매출액 590억8400만원)은 전기 대비 12.5%의 매출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영업손실이 25억원 감소(2분기 영업손실은 2000만원)하는 등 꾸준한 손익 개선을 나타냈다.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시장 점유율을 지난 분기 14.6%에서 15.6%로 확대해 1위 교보(31.3%)와의 격차를 좁혔다.

다음커머스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38억5100만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35.2%, 전년 동기 대비 95.8% 상승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1억원. 이는 전기 대비 11억원 가량의 전자가 감소한 수치다. 다음커머스 부문은 지난 2분기 디앤샵이 인적분할을 마무리해 재정비를 마쳤다. 다음온켓은 향후 디앤샵과의 시너지를 발판으로 성장 동력을 가동 할 방침이다. 

글로벌부문 역시 성공적인 사업구조조정의 효과로 영업 손실 폭이 대폭 축소 되는 등 안정적인 손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다음글로벌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한 82억8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44억원. 

라이코스는 지난 분기 구조조정으로 인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이 축소돼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라이코스의 영업손실은 전기 대비 39억원, 전년 동기 대비 61억이 줄어든 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손익 향상으로 라이코스 인수 이래 처음으로 EBITDA 기준  2억원의 소폭 흑자를 보였다.

김동일 다음 CFO(재무최고책임자)는 "이번 분기는 스포츠 마케팅, 동영상 광고 등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하반기에는 UCC 생산 및 소비 도구로서의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향상에 집중해 온 검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이 같은 성장세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