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3일 한전(01576)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을 유지하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투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원자력 발전기 예방정비가 상반기에 집중된 것이 실적악화의 큰 원인인 만큼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하지만 발전단가가 비싼 LNG 발전기 이용률이 구조적인 이유로 상승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가 5월 8일 고점 이후 27.3% 하락한 바 있어 낙폭과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전 주가와 환율, 유가, 실적 등 이익변수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수도 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설비투자부담은 늘어나는데 실적은 악화되고 있어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또다시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명분이 생겼지만
2007년까지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