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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 바이오디젤 사용 의무화

프라임경제 기자  2006.08.02 13: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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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이 현재 바이오디젤 프로젝트를 앞당길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최근 통과된 에너지 법안은 오는 2008년부터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모든 디젤 연료에 대해 2% 정도의 바이오디젤을 혼합해 판매하고, 2013년까지는 이를 5%까지 늘릴 것을 주요 골자로 다루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실라스 혼데아우(Silas Rondeau) 에너지 자원부 장관이 바이오디젤 생산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자 이를 곧바로 지지하며 바이오 디젤 함유 의무화 방안에 대해 주장해 왔다.

에너지 자원부 장관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4개의 바이오 디젤 생산 입찰이 통과된 상황이고, 이를 통해 연간 약 8억4000만 리터의 바이오 디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바이오 디젤 생산자들과 자동차 제조자들 간의 조화를 이루기 원한다며 정부가 해당 법안을 통해 강압적으로 통제를 할 수도 있지만 양측이 조화를 이루면서 바이오 디젤 연료의 사용 확대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정부의 바이오 디젤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바이오 디젤 생산 개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 은행대출 절차를 완화하고 필요시 대출 이자율을 대폭 인하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룰라 대통령의 이같은 공식 발표 이후, 아롤도 리마(Haroldo Lima) 브라질 원유국(ANP) 담당자는 이에 관해 기술적으로 바이오 디젤 함유 의무화 프로젝트를 대통령이 밝힌바와 같이 앞당길 수도 있지만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3%, 4% 정도 함유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