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몇 개월 동안 브라질은 저인플레 및 디플레 현상까지 보였지만 현재 제조업체의 생산비 증가를 고려할 때 저인플레 현상은 이제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CA 자문기관은 지난달에 도매시장에서 공산품 가격이 0.33%인상되면서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디플레 현상의 종료를 예고했다.
이 자문기관은 공산품 가격의 인상이 몇 개월 내에 인플레 통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LCA 자문기관의 하파엘 가스뜨로 경제 전문위원은 그 동안 달러의 약세로 인해 초래되었던 가격 하락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의 약세로 브라질 제조업체들은 지난 해 말부터 국내 생산 가격은 물론 수입 부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난 3월 이후로 달러 환율이 2.2 헤알대로 거의 안정을 유지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해외시장의 강철, 동과 같은 비 농산물 가격이 재 인상되기 시작하면서 생산단가가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상파울로 공업연맹(Fiesp) 경제연구소의 빠울로 프란시니는 “우물 바닥은 어느 누구도 깊이를 알지 못하지만 이제 바닥에 닿았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몇 미터는 더 내려갈 수 있다”며 브라질 제조업체들이 경제적인 변수에 대해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유했다.
그는 상파울로 제조업체들의 이윤과 투자 능력이 감소하고, 성장 둔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인플레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 중에 한 사람인 에론 도 까르모(Heron do Carmo) 상파울로 경제위원회장은 현재 2.2 헤알 대에 달하는 달러 환율이 2.7 헤알까지 상승한다 하더라고 인플레에는 큰 압박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인플레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환율이 아니라 해외시장의 유통 가격이라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브라질 공산품의 생산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6.1%가 하락한 반면 수입품은 50.7%가 성장했고, 지난 1년간 누적 도매가격 변동 비율은 평균 1.82%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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