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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에도 전기 생산···신연, 신개념 풍압발전기 개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02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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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공기압차를 유도해 잔잔한 바람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풍압발전기’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되었다.

신연에너지연구센터(회장 신덕호)는 1일, 5년간의 연구끝에 인공 기압차를 유도하는 원리를 적용해 청정 순환 자연에너지로 대량 발전(發電)을 실현할 수 있는 ‘풍압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착수한 신연은 ‘풍압발전기’가 자연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에 잔잔하 바람(미풍)에도 작동할 수 있어 산간지역이나 바람이 적어 풍력발전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에너지에 의한 무한 전기 에너지 획득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어 제2의 에너지 산업혁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구사랑’이라 명명한 이 ‘풍압발전장치’는 바람만을 이용해 발전을 하기 때문에 전력을 얻기 위한 연료가 필요없으며, 오염물질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인 신덕호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청정에너지 연구개발에 돌입해 2003년 인공 기압차 유도 풍력발전장치(10kw급) 개발에 이어 지난 6월27일 40KW급 정격전압 상시 발전이 가능한 ‘기압차 풍력발전장치(지구사랑)’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본격적인 생산 공급이 이뤄지면, 기존의 풍력발전기에 비해 설치비가 적게 들고 모든 부품의 국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에너지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원유수입대체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연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국내 특허는 물론 몽골·대만·중국특허를 취득한 상태이며, 계약이 완료되어 조만간 몽골 수출길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