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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채과정 실수 피해자 수십명 발생

이홍우 기자 기자  2005.11.11 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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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각한 시기에 한 대기업의 실수로 피해자 수십명이 발생한 것이 11일 알려졌다.

LGCNS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과정중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불합격된 69명의 지원자들에게 합격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LGCNS측에 따르면 최종합격자들에게 문자메시지 전송과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합격여부를 통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사측은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최종합격자에게만 문자메세지로 통지하고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여부에 대한 전산입력을 하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따라 문자메세지를 받지 못한 일부 불합격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여부를 확인하는 와중에 이전과정까지의 합격만 입력된 것을 보고 최종합격한 것으로 생각하게 돼 이번 일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전적으로 회사측의 실수로 벌인 진 일이며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책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회사측과 회사측의 실수로 피해를 보게 된 불합격자들의 대응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