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AM센터 홍미정씨가 2006년 제안왕에 선정됐다.
대한생명은 "신제안제도"가 도입된 지난 8월 이후 쏟아지는 직원들의 경영건의 중 우수한 제안을 낸 사원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신제안제도" 도입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결산하고 그 취지를 사내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올해가 첫번째 수상이다.
이날 최우수상인 올해의 제안왕으로 선정된 홍미정씨가 낸 제안사항은 FP들이 가지고 다니는 보험계약 청약서의 색깔을 회사에서 보관하는 원본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본의 색깔을 구분하자는 것.
그동안 FP들이 보험계약 체결 시 원본과 부본을 혼동해 고객에게 원본을 전달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대한생명은 "예산절감 효과는 크지 않지만 그 이상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고 일선에서 수고하는 FP들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2등에 해당되는 우수상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용하는 기업체 기차요금 할인제도를 출장 사원에게 접목해보자는 의견을 낸 본사 인사팀의 신종연 사원이 선정됐다.
이에 대해 대한생명은 "신씨의 제안을 채택, 적용함에 따라 연간 1억여원의 회사 출장비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향 후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대한생명은 한국철도공사의 기업체할인프로그램을 즉각 도입하여 주중 25%, 주말 7.5%의 할인 적용을 받고 있다.
대한이 제안으로 대한생명은 매년 1억원 정도의 출장여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모델마트 정보 및 통합코드 조회 간편화’ 툴을 자체개발하자는 제안으로 연간 약 5웍원의 소프트웨어 구입비용 절감이 예상될 뿐 아니라 담당자들이 일일이 코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정보확인이 가능해져 업무 흐름이 빨라져 그 이상의 가치를 발하고 있다.
또 ‘문자메세지를 활용한 고객 건강검진 진행상황 실시간 안내, FP노트북 지급 시 실시간 알림, 보험 영수증에 한정납회 내용 추가’ 등 현장에서 느낀 필요들이 제안사항으로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간 "신제안제도"를 통해 모아진 이 같은 제안들은 총 1873건으로 에 달하고 이 중 채택돼 적용되고 있는 건은 74건이다.
이에 대해 경영기획팀 정진철 상무는 "신제안제도"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를 개선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긍정적 조직문화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의 "신제안제도"는 특히 전국 직원들의 제안을 사내 인트라넷인을 통해 접수받아 보험영업, 상품개발, 고객서비스, 정보시스템, 기타일반 등 5개 부문의 심사담당자에게 바로 전달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심사담당자는 그 제안의 담당 관련 부서 중에서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