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66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9월 중 1052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 전월보다 2.4% 감소한 반편 수입은 유가상승으로 2.4% 늘어난 1713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적자규모는 8월 중 593억 달러의 적자보다 11.4% 증가한 수준으로 올들어 9월까지의 누적적자는 529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과 해외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무역수지가 9월을 고비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세
한편 노동부는 이날 10월 중 수입물가는 천연가스 및 석유류 가격 안정으로 전월대비 0.3% 내려 5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석유류의 수입가격은 9월에 비해 4.4%가 하락했다.
원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4.4% 하락해 전월의 8.0%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수출물가는 전월에 이어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수입물가의 하락반전으로 FRB의 금리인상 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 79.9로 상승
같은 날 미시간 대학에서는 11월 소비자 신뢰지수(잠정치)가 휘발유 값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의 74.2에서 79.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은 경제상황이 다시 안정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면서 “연말 쇼핑시즌의 소비지출둔화에 대한 우려감도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IP.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란?
미국의 경제상태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나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통화 당국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경제지표들 가운데 하나다.
현재의 지역경제 상황과 고용 상태, 6개월 후의 지역경제, 고용 및 가계 수입에 대한 전망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는 1985년 평균치를 100으로 기준해 비율로 표시된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면 발표 당일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평균주가와 나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기둔화에 대한 염려가 적어지는 반면, 하락하면 반대현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통계청에서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내구소비재·외식·오락·문화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조사해 발표하는 소비자기대지수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