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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T영재캠프 열린다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덕연구단지내 ICU에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8.01 15: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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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미국, 홍콩,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IT영재 74명이 참가하는 ‘국제IT영재캠프’가  열린다.

 국내 각 대학이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국내영재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외국 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정부나 학교의 추천을 받아 참여하는 국제영재캠프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이하 ICU, 총장: 허운나, www.icu.ac.kr)와 대전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가 교육인적자원부 및 대전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미래 IT리더를 위해’라는 주제로 8월 7일부터 개최하는 이번 캠프에는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공립영재학교인 스타이브센트고에 다니는 탠돈 프라나이(18세) 등 미국, 홍콩 등 5개국 11명의 영재가 참가한다. 

 국내영재들로는 지난 2002년 한국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임현수(대전중앙고 1학년, 17세)과 ICU가 운영중인 IT영재동아리 소속 전국 과학고 및 일반고 2학년생 55명과 대전지역에서 선발한 IT영재 8명 등 모두 63명이 이번 캠프에 참여한다.  

8월 7일부터 4박 5일간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데 참가학생들은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등록을 시작한 후 오후 1시 30분부터 허운나 총장과 박성효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8일부터 10일 사흘간 각각 오전에는 ‘모바일 로봇(Srini. V. P. ICU 초빙교수)’과 ‘인간과 로봇의 의사소통(지수영 박사•ETRI 지능형로봇연구단, 로봇 국제표준화 기구(OMG) Working Group 공동의장)', 그리고  ‘의료영상 기법(박진아 ICU 교수)’ 등에 대한 특강을 받는다.

이밖에 사흘간(7일~9일) 오후시간에는 한 팀에 6~7명씩 모두 12개팀으로 나눠 ‘로봇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지도: 고인영 ICU 교수)’를 수행하면서 서로의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ICU의 류지영 IT영재교육원 교수는 “전 세계 6개국 IT영재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선진 IT기술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IT영재들과 해외 IT영재들이 공동생활을 통해 정보는 물론 국제문화 교류를 확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IT영재캠프를 주관하는 ICU의 IT영재교육원은 IT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국가적 인재로 양성키 위해 지난 2001년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ICU가 설립한 부설기관으로 2003년부터 정통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심의를 거쳐 법적 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올해까지 500여명의 IT인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