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 배구단 선수 등 50여명이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자원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최초로 해비타트 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임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행사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또한, 소속 배구단인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들은 물론 새로 영입한 브라질 청소년 대표 출신인 바비 선수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27일 있었던 해비타트 참가자 모집이 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임직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모든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의 경비까지 전액 부담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유학 중 방학을 맞아 귀국한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이기광 대한항공 홍보실 부장은 “휴가를 대신해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다. 아들에게도 봉사의 의미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구단 문용관 감독은 “소중한 이웃들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집을 지어나가는 과정이 팀웍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 참여가 정신력 및 팀웍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훈련보다 더한 결실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와 기업 파트너십을 맺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임직원 150여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며, “4억여 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총 5채의 ‘사랑의 집’을 지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의 집짓기’행사에 대한 후원과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