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2001년 과대 계상을 인정한 여파로 13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주가가 전날보다 4.5% 떨어진 23.5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99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론 태드로스 애널리스트는 “릭 왜고너(Rick Wagoner) 회장이 이끌고 있는 GM의 경영에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과대계상으로 2년 안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확률이 30%에서 4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GM은 전날 2001년 회계장부 작성시 3억~4억달러 가량이 과대계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