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0.25%P씩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11일 나왔다. 내년 상반기에 총 0.5%P 올릴 것이라는 얘기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주이환 연구원은 이번 콜금리 인상 사이클은 세 번으로 마감될 것이며, 따라서 시장금리의 고점은 다음번 콜금리 인상시기 전후인 2분기 중으로 형성될 것로 전망했다. 또 그 위치는 현 금리수준을 크게 능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의 주요 배경에는 ▲ 현재 국고채 수익률은 10월 금통위 이후 0.45%P 가량 올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과 내년 초 인상분까지 한꺼번에 반영된 상황 ▲ 연내 추가 인상설은 이번 금통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꼽았다.
또한 주 연구원은 최근의 채권시장의 동향은 과민한 것이며 위축된 채권시장의 안정세를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금통위에선 예상대로 콜금리가 동결됐는데 시장의 관심이었던 다음번 인상시기에 대해선 확답이 없었다. 그러나 추가 인상의 필요성은 한번 더 강조됐고 이와 함께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란 점도 재확인됐다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