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팬택앤큐리텔(063350)이 4분기부터 완만한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10일 나왔다.
대신증권은 팬택앤큐리텔이 북미지역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Verizon)에 대한 벤더 등록이 9월 말에 완료돼 4분기부터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수익성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인도와 중남미시장에 대하나 공급이 시작되고 일본의 2대 사업자인 KDDI에 30만대 규모의 휴대폰 공급이 시작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SK텔레텍 인수에 따른 분기당 84억원의 영업권 상각 부담과 개발비용처리등으로 4분기에도 이 회사의 경상적자는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팬택앤큐리텔은 3분기에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한 3420억원, 영업손실 259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팬택앤큐리텔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19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