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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돈크레머, 한국의 겨울밤하늘에 바이올린 선율 울린다

예술의전당 12월 6~7일 크레메라타와 함께 공연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1.10 0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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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거장 기돈크레머(러시아)가 젊은 현악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12월 6~7일 예술의전당서 8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기돈크레머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첫날 6일 공연에는 2005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연주한 곡과 기돈크레머의 연주를 통해 익숙한 현대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패르트의  ‘바이올린과 현-타악기를 위한 프라트르’와 아우어바흐의  ‘페르골로지 <슬픔의 성모>에서의 대화’ 및 로타의  ‘현을 위한 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7일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거장 지휘자 예후디 메뉴힌에 의해 초연된 칸첼리의 V&V를 비롯한 작품들을 기돈크레머의 독특한 해석으로 편성 연주될 예정이다.

기돈크레머는 67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란한 테크닉, 음악에 대한 진지하고 학구적인 자세, 끊임없는 관심과 도전, 현대음악의 재발견 등 정형화를 거부하는 자유로운 예술정신으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아왔다.

그와 함께 내한하는 젊은 현악 앙상블 ‘크레메라카 발티카’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국가들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한 실내악단이다.

R석은 8만원, S석은 6만원, A석은 4만원, B석은 2만원으로 문의는 예술의전당(02-580-1300)과 티켓링크(1588-7890)에서 전화예매가 함께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