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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속옷이야 겉옷이야!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7.13 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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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최근 란제리룩 열풍이 거세지면서 여성들의 화려한 레이스 디테일 등이 겉옷인지 속옷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또한 어깨와 배꼽을 훤히 드러내는 노출 패션은 속옷 디자인을 더욱 과감하고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속옷은 겉옷 트렌드에 따라 디자인 되었고, 한눈에도 속옷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디자인과 컬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양한 패턴과 원단, 컬러를 매치한 속옷들이 출시되면서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패션코드의 공존과 함께 파티문화, 휴양지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속옷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섹시쿠키 임현주 디자인 실장은 “최근 속옷들의 디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겉옷으로 코디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고정관념의 화이트, 아이보리 색상을 넘어선 다양한 컬러와 패턴 등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란제리룩 패션코디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란제리를 활용한 란제리룩의 가장 큰 장점은 진정한 란제리룩의 느낌을 살리는 것도 있지만 겉옷으로 디자인된 제품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임현주 디자이너의 도움말을 통해 진짜 란제리를 활용한 란제리룩 연출법을 알아본다.

■캐미솔로 섹시한 란제리룩 연출

란제리룩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디자인은 바로 캐미솔탑 스타일. 캐미솔은 끈으로 상의의 앞뒤를 연결하고 어깨선과 목선을 과감히 드러낸 디자인이다.

면 스판, 실크, 시폰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며 여러 겹의 레이스나 비즈, 스팽글로 화려함을 연출하기도 한다. 또한 아슬아슬하게 얇은 어깨 끈과 가슴선을 살린 디자인으로 섹시함을 마음껏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핑크 셔링 캐미솔 탑’( 가격 45,000원)

 ■슬립으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란제리룩 연출

올 여름 핫 패션 코드는 엠파이어 스타일에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원피스형 슬립이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레이스 소재가 특히 인기. 저주받은 하체로 고민이라면 짧은 캐미솔로 란제리룩을 연출하기 보다 원피스형 슬립으로 우아한 란제리룩을 완성해보자.

가디건을 걸치면 평상시 원피스로도 활용가능하며, 캐주얼한 파티에서는 근사한 파티룩으로도 입을 수 있다. 도트와 장미가 매치된 ‘로즈 슬립’(사진2 )가격 62,000원
 
■란제리룩을 더욱 돋보여주는 아이템

란제리룩에 포인트가 되는 끈은 구슬이나 진주, 금속으로 장식된 브래지어 어깨 끈으로 액세서리처럼 활용하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캐미솔을 입으면 어깨선과 더불어 가느다란 목선이 훨씬 살아난다는 것이 키포인트다. 따라서 의상과 본인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쥬얼리를 매치하면 독특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쥬얼리는 의상의 포인트 컬러에 맞추어 선택하되, 크고 화려한 제품으로 골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