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직 한 겨울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상파울로 의류업체들은 재고 정리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폐회와 동시에 겨울철의 기온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 최근 판매율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최고 70%까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일반 백화점들은 아버지의 날(8월 13일) 이후로 바겐세일을 실시함으로써 밀린 재고를 처분할 계획이었지만 소규모 상점과, 대형 소매상들이 서둘러 재고를 정리하면서 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 전국에 약 50여 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의류 패션 엘루스(Ellus)는 지난 6월 한달 간 매출액이 작년 동기간에 비해 5%나 감소됐다.
엘루스 측은 월드컵 때문에 매출이 줄었으며, 한 주 서둘러 바겐세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전역에 2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포룸(Forum) 측도 월드컵 기간 동안에 매출량이 줄었으며, 현재 20%에서 50%정도의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고급 브렌드인 에스뚜지오 빈따지 매출량은 월드컵 기간 동안에 50%나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브렌드 사상 처음으로 70%나 되는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할인 가격 상품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에 4개월 할부까지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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