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컨설팅 기업 BHP코리아(대표이사 이호규)가 최근 개최한 '세빌스 해외투자 포럼'에 참석한 150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의 기관 투자자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 시기는 금년 내(46%)와 1~2년 뒤(40%)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며, 재정경제부에 의하면 올 1~6월 해외부동산 취득이 건수로는 383건, 금액으론 1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한 바 있다.
이 같은 규모는 전년 동기(29건, 932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13배, 금액으론 15배 가량 늘어난 것이며 특히 투자 목적 해외부동산 취득이 허용 발표(5월22일)가 있은 뒤인 6월에는 145건 5천421만달러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이 고려하고 있는 투자 우선 지역은 아시아가 69%를 차지, 미주와 유럽에 비해 높은 관심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아태지역 중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은 상하이(24%)와 베트남(21%), 베이징(18%)순으로 조사됐다.
해외 부동산 투자의 이유로는 '기업별 포트폴리오 차원'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고 '고수익성(27%)','안정성(5%)'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투자 물건으로는 개인 투자자와 달리 주거(33%)보다는 오피스(43%)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HP코리아 정기춘부사장은 "다양한 지역에서 지역별로 주어지는 투자기회를 적극 활용해 위험을 분산시키면서 동시에 수익성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오피스를 투자처로 선호하는 것 또한 일정한 임대수익 창출과 관리의
효율성까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