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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루젠 시장에서 호평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7.12 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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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엘리베이터의 중저속 기어리스 엘리베이터 루젠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중저속 엘리베이터에 고급형 기어리스 권상기를 적용한 루젠을 출시한 후 5월말까지 한달 반 동안 총 198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수주한 전체 엘리베이터 대수가 800여대임을 감안할 때 4대중 1대꼴은 루젠으로 수주가 이루어진 셈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분속 90~105m의 중속엘리베이터의 경우 루젠의 약진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기어리스 엘리베이터가 기어드 엘리베이터를 근소하게 앞섰다고 밝혔다.

중저속 엘리베이터는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아파트나 중층건물 등에 주로 설치되는 기종으로 분속 45~120m로 운행되며 운영 방식에 따라 기어드 방식와 기어리스 방식으로 구분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저속용 엘리베이터에 기어리스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루젠은 고급스러운 승차감, 유지보수에 따른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루젠 출시 이후에는 고객들이 기어드 엘리베이터보다는 기어리스 엘리베이터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루젠 출시 이전에 수주한 엘리베이터 중 80여대는 루젠으로 교체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용묵 사장은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루젠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만이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루젠을 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26일 루젠 31대를 포함한 총 39대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해 루젠의 해외 첫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