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더라도 선진국의 통상압력 및 위안화의 절상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현대증권이 9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현대증권은 중국이 2006년 중 위안화 평가절상을 지난 7월과 같이 전격적으로 단행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민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위안화 환율 변동 폭이 확대되더라도 통상 및 환율압력은 당분간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위안화 절상이 점진적일 것으로 보는 이유는 지난 7월 중 위안화 평가절상 이후 10월 중국 수출 증가세가 전년 동기비 25.8% 증가로 둔화됐기 때문에 중국정부가 급격한 절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지난 7월 21일 2.1% 평가절상 이후 위안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 최근 달러당 8.08위안까지 하락, 0.4% 절상되는데 그쳤기 때문에 선진국의 통상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중국의 수출이 급격히 둔화돼 경제성장세를 저해할 가능성은 작아보인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는 인민은행이 내년 중국경제의 위협 요인을 수출 둔화 가능성으로 제시했으나 현재 나타나고 있는 미국 소비경기의 호조세 지속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