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헤드헌팅 업무를 하다 보면 몇 년전에 업무건으로 만났던 지원자를 다시 만나거나 연락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기억력이 좋은 편으로 그들은 필자를 기억하지 못할지 몰라도 인터뷰를 했던 지원자들과 그 통화내용을 대부분 기억한다.
오늘 필자는 고객사의 채용건으로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이메일에 첨부된 이력서의 내용을 보니 몇 달 전에 다른 고객사에 진행을 했으나 아깝게 탈락을 했던 지원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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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전화다이얼을 돌리면서 얼핏 소극적이고 무성의 했던 지원자에 대한 느낌이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지원자의 전화상으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여전히 적극적이지 못하고 필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무성의했다.
지원을 하고 이에 답하여 서치펌에서 연락을 하였으면 설령 포지션이 자신이 희망하는 바와 차이가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통화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로간의 관계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성실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자세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아무리 뛰어난 학벌과 능력을 소유한 지원자라 할지라도 좋지 않은 인상을 받게 되어 추후 적합한 포지션이 나오더라도 추천하기 어렵다. 안목이 있는 인사담당자들은 능력이 있더라도 인성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는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사소한 전화 한 통화라 할지라도 전화 대화상에서 통화자의 많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까지 내릴 수 있다.
전화상의 목소리는 많은 것을 보여 준다. 사소한 전화 한 통화가 자신의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써치앤써치 김재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