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라.
쌍용자동차(대표 최형탁)는 고비용 구조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중국시장 진출과 함께
하반기부터 상하이자동차와의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 현지 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 차입금을 성공적으로 신규 조달, 기존 차입금인 신디케이션론 4,200억원을 상환해 이자 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을 비롯, 긴급 운영자금으로 2억불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는 것.
또한 쌍용차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성 증대, 인력 구조개선, 재료비 절감, 내부 구매시스템 통합 등 전사적인 경쟁력 제고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06년 상반기에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계속되는 내수 침체, 고유가, 경유가 상승, 환율하락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비상경영계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효과적인 내수시장 경쟁력 확보, 중국시장 진출, 신규 플랫폼 개발 등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키 위해 생산성을 글로벌 자동차회사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인력구조 개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것이 쌍용차의 판단이다.
특히 쌍용차는
2005년 기준으로 제조생산성 지표를 나타내는 HPV(대당 투입시간) 수치가 글로벌 자동차업체는 물론, 국내 경쟁사에 비해서도 매우 높게 나타나
인력 부문의 경쟁력 열세를 극복할 필요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여유인력 감축 및 생산인력 재배치
시행에 대한 노사 협의를 지난 10일 노동조합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쌍용차는 “원가 및 인력 등 고비용 구조가 해소돼야
현재 시행중인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확신 아래, 향후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