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성도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현대카드가 상반기 카드 이용실적(사용금액)을 성별, 업종별을 분석( 표 참조)한 결과 남성 여성 모두 유통, 가전, 가구 등 쇼핑분야가 업종별 사용액 1위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쇼핑은 여성의 전유물로 남성은 소극적이라는 일반적 인식과는 다른 결과여서 흥미롭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남성들의 쇼핑부문 지출비중이 여성들에 비해 적기는 하지만, 업종별 사용액 1위를 고수하며 매년
매출액이 늘고 있어 남성들의 적극적인 소비행태는 향후 더욱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남성의 소비문화와
관련해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자동차 관련 업종의 이용 비중증가다.
이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자동차 이용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동차 선할인이나 주요소의 포인트 적립 등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실속파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또 요식업종중에는 남성의 신용카드 실적이 15.7%로 여성의 8.7%의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아직도 남성들의 사회적 교류
접촉이 여성보다 많다는 분석이다.
교육, 병원, 보험 분야의 경우 미래설계나 건강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지출이 적지
않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비율이 더 높아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의류 잡화 분야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패션이나 미용에
있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신용판매 매출실적은 192.4조원으로 전년대비 28조원이 증가해,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져 매출실적 200조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상반기 성별 신용카드 이용실적 순위>
순위 |
남성 |
여성 |
1 |
유통/가전/가구 |
유통/가전/가구 |
2 |
자동차 구입 |
교육/병원/보험 |
3 |
요식 |
자동차 구입 |
4 |
주유 |
주유 |
5 |
교육/병원/보험 |
요식 |
6 |
교통/정비 |
의류/잡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