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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은나노 세탁기’ 판매 급증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7.11 1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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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은나노살균과 에어워시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하우젠 은나노 에어워시’가 6월 한달에만 1만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은나노 에어워시 세탁기가 6월 한달에만 9300대가 팔려 월 5만대 규모의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이 20% 가까이 뛰어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프리미엄급 세탁기의 경우 월간 판매량이 1만대 수준이면 히트상품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세탁기는 특히 중부지방에서 비를 거의 동반하지 않은 채 습도만 높은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6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5%나 뛰어오른 것. 5월과 4월에는 각각 전월대비 10%와 13%의 성장을 기록했었다.

이 제품은 특히 장마와 높은 습도로 젖거나 눅눅해지기 쉬운 겉옷을 간편하게 건조·세탁하는 것이 특징. 전기분해된 나노 은 입자가 세탁조에 직접 투입돼 세탁물 안에 남아 항균·탈취효과를 지속시켜 여름철 땀냄새가 옷에 배어 악취가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물빨래를 하지 않고도 먼지와 냄새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워시 기능 덕분이다.

이에 힘입어 이 세탁기는 출시 첫달인 지난해 11월에만 830대가 판매됐으며 12월엔 1800여대로 급신장한 데 이어 올해는 월 2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출시 이후 월평균 판매 신장률은 46%에 달한다.

12kg 풀옵션 제품이 170만원대에 이르는 최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 약 4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은나노와 에어워시 기능에 대한 고객선호도를 반영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