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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 거머리 작전, 교육부 횡령도 밝혀내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7.06 11: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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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방경찰은 거머리 작전(CPI dos Sanguessugas)을 통해 브라질 국회의원들의 부패 행각을 드러낸 바 있다.

 상당수의 국회의원들이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앰뷸런스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아 브라질을 떠들썩하게 했다.

연방경찰은 이제 이러한 부패가 보건 사업 분야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교육사업과 브라질 과학기술부의 디지털 프로그램에도 개입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거머리 작전 담당 경찰들과 검찰은 국회의원들이 국내 교육기금(FNDE)으로 공립학교 스쿨버스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육부와 과기부에 대한 조사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울 주그만(PPS당, 거머리작전 조사위원회부회장) 하원의원은 스쿨버스 사건 역시 앰뷸런스 구입건 이상의 부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앰뷸런스 사건에는 60명의 국회의원들과 250에서 300명의 시장들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또니오 까를로스 비스까이아(Antônio Carlos Biscaia 사진) 거머리작전 조사위원회 회장은(PT당) 60일 이내에 앰뷸런스 사건을 마무리 짓고 교육부를 비롯한 다른 부서의 사건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조사위원회는 3명의 전 보건부 장관들과 현 정부의 움베르또 꼬스따, 사라이바 펠리삐 보건부 장관은 물론 상파울로 주지사 후보인 조제 세하마저 조사하기로 했다.

호메우 뚜마 상원은 비록 보건부 범죄와 관련이 없는 사람일 지라도 지난 5년 동안 보건부에 역임했던 장관들을 모두 소환하여 보건부 부패사건에 대해 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 부패 사건과 관련된 플라남 앰뷸런스 공급 회사는 현 룰라 정부 기간 동안 3880만 헤알 대의 자금이 거래되는 회사로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2001년에서 2003년까지만 해도 단지 380만 헤알 정도의 자산의 소기업이었다.

줄리오 하원의원의 말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은 이 회사에게 앰뷸런스 공급권을 허가하는 명목으로 2천 헤알에서 5만 헤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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