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 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 루이스 까를로스 게지스 삔또(Luiz Carlos Guedes Pinto)씨를 농산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신임 농산부 장관의 취임식에서 농업계 대표들이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신임 농산부 장관이 전 호베르또 호드리기스 농산부장관의 총애를 받던 인물이었으며, 그를 이어서 농업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이 농산부 대표자들에게 특별히 게지스 삔또 장관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한 것은 양측간의 불화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신임 장관은 노동자당(PT)과 관련된 인물로 브라질 농업개혁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인물이며, 깜삐나스 농업 개혁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호드리기스 장관에게 "최고의 동지를 남겨두고 떠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취임식에서 룰라 대통령은 그간 호드리기스 장관과 재무부 사이에 있었던 충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드리기스 장관은 그 동안 재무부가 농업개혁을 위한 자금을 풀지 않는 것에 반발했었다.
룰라 대통령은 호드리기스 전 장관의 농업 분야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높이 평가했으며, 그가 가장 아끼던 안또니오 빨로시 재무장관을 떠나 보낼 때와 동일한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룰라 대통령은 호드리기스 장관이 형제와 같은 친구를(룰라 자신) 두고 떠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호드리기스 장관의 사임은 부적절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은 때는 박수 갈채를 보내지만 조금만 어려워지면 야유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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