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파울로 검찰, 대통령 선거자금 담당 시장 조사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7.06 11:27: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상파울로주 검찰청은 룰라 대통령 선거자금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조제 데 필리삐 주니어(José de Filippi Júnior)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1995년 당시 필리삐 주니어 시장은 노동자의 날을 맞이해 통일노조(CUT) 측에 시청 광고판을 양도하는 한편, 페르난도 엔히끼 전 대통령 정부의 사회보장정책을 반대하는 광고를 한 이유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1995년에 언도된 벌금을 2003년 12월까지 모두 지불하였다.

페르난도 벨라스 검찰 관계자는 필리삐 시장이 18만 3천 300 헤알의 벌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자금의 출처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는 주니어 시장이 이 벌금을 지불할 만한 재산과 수입이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다.

이 벌금을 지불하도록 법원은 그의 재산을 저당잡으려 했지만 충분치 않다고 판결되었었다. 당시 필리삐 시장은 이를 분할로 갚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벨라스 검찰 관계자는 멘살렁 부패사건과 마찬가지로 제 2의 자금 상자를 통해서 노동자당이 당원들의 부채 문제를 해결했다며 조사하고 있다.

필리삐 시장은 이전에 벌금을 감량하기 위해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지만 당시 상파울로 검찰은 이 제안들을 모두 거부했었다.

그의 첫째 제안은 시장 대표직을 사임함으로 그에 해당하는 자금으로 보상하는 것이었다. 필리삐 시장은 시장 대표직을 사임함으로서 급료 지출의 반 정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제안은 매달 2천 헤알씩 고정적으로 지불하는 것이었으며, 그의 변호사들은 이 정도의 지불이 그의 임금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의 재산으로는 단지 3만 헤알 정도가 있었고, Gol 1000, Corsa SW 차량이 있었으며, 이것을 모두 저당잡는다고 하더라도 벌금 중에 겨우 반 정도를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필리삐 시장은 이 외에도 각종 고소를 받아왔으며, 1983년에서 1996년까지 루이스 에두아르도 그린할과 그의 동료들을 경매를 거치지 않고 법률 자문 서비스부에 임명했다.

이 외에도 선거법원은 2001년에서 2003년까지 시청 회계에 불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꼰슬라델 감시카메라 설치 회사와 3번에 걸쳐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