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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 본격가동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7.06 1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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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팬택계열(부회장 박병엽)이 ‘스카이’에 이은 ‘팬택’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팬택계열은 이번 달부터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를 본격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디자인 인프라의 확고한 구축, 디자인 역량 우위 확보 및 선행 디자인 연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프로젝트는 크게 세 가지. ▲해외 인력 교류 프로그램 ▲해외 워크샵 프로그램 ▲외국 대학과의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해외 인력 교류 프로그램은 해외 유력 디자인사와의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디자인 역량을 배양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할 차세대 디자인 콘셉트를 창조하기 위한 것.

미국과 독일의 유명 디자인회사와 제휴해 팬택 직원 4명을 7월부터 석 달간 상대회사에 파견해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도록 한다. 또 앞으로는 분기별 5명 이상의 지속적인 인력 교류로 선행디자인 연구는 물론, 각종 국제전시회에 공동 개발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는 방침.

해외 워크샵 프로그램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팬택 디자인 커뮤니티 학생 20여 명과 직원 3명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보내 현지 디자인 관계자들과 디자인관련 워크샵을 진행하고 주요 국제 디자인전을 관람케 하는 등 견문을 넓히도록 했다. 워크샵에서 기획된 제품들은 오는 9월 국내에서의 발표회를 통해 대거 선보일 예정.

외국 대학과의 산학협동 프로그램은 각국 디자인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디자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팬택 디자이너를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팬택계열은 우선 미국의 유명 디자인 대학인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과 산학교류 협력을 맺고, 7월부터 3개월 동안 공동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

팬택계열 디자인본부장 허진 상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안에 30여 개 선행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보고, 이를 내년 출시될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스카이가 국내시장 디자인의 흐름을 주도해가듯 팬택 브랜드도 해외 디자인에 있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