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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 지점에 지점장이 2명?'

배샛별 기자 기자  2006.07.05 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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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은행권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 특성에 맞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 은행 지점에 2명의 지점장이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은행은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의 보다 특성화된 금융서비스 제공과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분리형 영업점 제도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경남은행은 정경득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분리형 영업점인 내외기업금융지점(지점장 김우락)을 개점하고 동일한 장소에 내외동지점(지점장 송해룡)을 확장 이전했다.

경남은행이 이번에 도입한 분리형 영업점 제도는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을 각각 전담할 새로운 형태의 영업 채널로서, 기존 한 영업점에서 모든 고객군을 담당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의 두가지 점포로 분리하여 각각 해당 고객군을 전담하게 되는 형태이다.

이에 따라 지점장도 기업금융 담당과 개인금융 담당 2명이 근무하게 된다.

경남은행은 내외기업금융지점, 창원영업부, 거제지점, 울산 삼산동지점 등 4개 영업점에 우선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점차 타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경득 경남은행장은, “새로운 분리형 영업점은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빠른 금융 서비스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표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앞서가는 제도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