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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쿠웨이트서 12억불 공사 수주

쿠웨이트 플랜트 건설 독보적 입지 다지져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7.04 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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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건설이 쿠웨이트 KPPC社가 발주한 12억2천7백만달러(약 1조1580억원 규모)상당의 방향족 제품 생산 플랜트(Aromatics Complex Project)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테크니몽社(Tecnimont)와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에 성공한 SK건설은 지난해 5월 12억2천1백만 불 규모의 ‘원유처리 시설 및 가압장 개선공사’에 이어 또 다시 초대형 공사를 따내 쿠웨이트 플랜트 건설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계약 직후 손관호 SK건설 부회장(오른쪽 세번째), 알 콰틴 KPPC회장(네번째), 파올로 비지 테크니몽 부사장(다섯번째), 알 하사위 PIC부사장(첫번째), 송근호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두번째), 피에뜨로 지아코모 주 쿠웨이트 이태리 대사(여섯번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SK건설 제공).
SK건설은 앞으로 쿠웨이트시티 남쪽 40km에 위치한 슈아이바 산업공단(Shuaiba Industrial Area)에 석유화학 기초 원료 생산을 위한 방향족 제품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게 되며, 방향족 플랜트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리포머와 일부 아로마틱 유닛 구축을 맡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파라자일렌 77만 톤, 벤젠 34만 톤, 나프타 80만 톤 등 총 19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총 35개월이다.

SK건설 관계자는 “현재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하는 총 60억불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공사의 몇 개 프로젝트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내년 초 또 다른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PPC(Kuwait Paraxylene Production Company)는 쿠웨이트국영석유화학회사(PIC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