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4일 창립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동기식 IMT-2000용으로 할당받은 2GHz 주파수에 대한 반납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정통부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해 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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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문일답이다.
▲SK텔레콤의 800MHz 주파수 로밍을 주장하는 이유는.
-SK텔레콤과의 800MHz 주파수 로밍은 도심로밍이 아니라 지방에 있는 SK텔레콤 기지국을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로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의 로밍서비스가 실현되면 현재 LG텔레콤 고객들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해외에서 로밍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을 덜 수 있게된다.
▲공식적으로 SK텔레콤에 로밍 요청한 시점은.
-작년 5월에 SK텔레콤에 로밍을 처음 요청했으나 현재에도 긍정적이지는 않다.
아직 충분한 얘기를 나누지 못했는데, 앞으로 로밍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로밍협력을 하지 않는다면 계획은.
-SK텔레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통부에 건의를 통해 요청할 것이다.
▲1.8GHz 주파수에서 12월에 EV-DO rA서비스를 하면, 5년전 할당받은 2GHz 주파수의 사용계획은.
-5년전 IMT-2000 사업권을 획득할 당시만 해도 2GHz에서 글로벌 로밍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2GHz 대역에 대한 투자는 일부 국가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2GHz 로밍의 의미가 별로 없어 현재로서는 사용계획이 없다.
▲2GHz 주파수 사용계획이 없다는 것은 IMT-2000 포기계획인가.
-IMT-2000의 목적은 글로벌 로밍과 음성+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므로,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우리가 준비하는 EV-DO rA로도 충분히 서비스 커버가 가능하다.
▲800MHz-1.8GHz 로밍 휴대폰은 언제 나오며, 가격대는.
-11월쯤 내놓을 것이다. 두 주파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 휴대폰이기 때문에 휴대폰 가격은 1~2만원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로밍이 가능해져 몇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 휴대폰 구입에 따른 고객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올해 가입자 목표와 실적전망은.
-올 연말까지 690만명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재 추세로 간다면 올해 처음으로 법인세를 낼 수 있는 실적달성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