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전력이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하고, 집밖에서 전화로 청소명령을 내릴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강화한 ‘하우젠 로봇청소’ 2개 모델(VC-RS60, VC-RS60H)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업체는 물론 경쟁사인 LG전자에 비해서도 늦은 출발이지만, 3년 전부터 개발해온 만큼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인공지능을 갖추려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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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제품은 20% 이하로 배터리가 남지 않았을 때 5미터 내 자동충전기능과 함께 맞벌이 부부를 고려해 청소기에 유선전화기를 연결해 집밖에서도 자동청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주행각도와 주행거리를 계산해 최적의 청소경로를 그리며 청소해 효율을 높였다.
이밖에 ▲동급 최고수준의 청소효율 ▲5중 센서에 의한 안전성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정도 빨라진 청소속도 ▲먼지방과 공기방 분리 기능 등을 갖췄다.
가격은 기본형이 89만원, 자외선 발생기 및 원격제어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형이 99만원으로 성능 대비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올 로봇청소기 시장이 5만여대에 불과한 초기시장이라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15~20만대의 성장이 전망되는 내년 이후부터를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월 90만원대의 ‘업그레이드 로보킹’을 출시했으며 이에 힘입어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매달 50%가량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