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의 이동식 발전시스템과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가 산업자원부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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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변압기 전경 | ||
이동식 발전시스템(PPS: Package Power Station)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디젤엔진을 주 기관으로 중유와 경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해 발전기를 구동시킬 수 있는 설비로, 40피트급 컨테이너 내에 설비를 갖춰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패키지형 발전소이다.
이 시스템은 세계에서 현대중공업만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수출 1880만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00%를 기록했으며 5년 후에는 20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품이다.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는 발전소 및 대형변전소에서 200~400kV, 150MVA급 이상의 송전 전압을 변경하여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기기로, 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의 14.4%를 점유하며 스위스 ABB사, 독일 지멘스사 등에 이어 세계 5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300만 달러 규모의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를 생산했으며(수출은 7100만 달러), 5년 후에는 생산 규모를 2배로 늘이고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으로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산업자원부가 수출 촉진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세계 5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인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에서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 인증서를 토대로 국내·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