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KT 네이트, 유선 인터넷 따라잡기 지속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7.04 10:34: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앞으로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네이트(NATE) 사용시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절차가 간편해지고, 브라우저를 종료하지 않고도 바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유선 인터넷과 비슷한 방식의 ‘ⓜ브라우저 4.0’을 무선인터넷 네이트에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브라우저 4.0’은 인터넷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되는 HTML과 Java표준 기술인 ECMA 스크립트로 만들어진 무선인터넷용 브라우저. 이를 사용하면 초기 무선인터넷 접속시 상위 메뉴와 차상위 메뉴가 동시에 떠 유선 인터넷 포탈과 비슷한 초기화면을 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뉴스 및 인기 콘텐츠가 초기화면에 뜨면서 각종 정보를 한번에 접속할 수 있다. 또 팝업(Pop-up) 개념의 도입으로 특정메뉴 선택시 별도의 창에 세부내용이 공지돼 기존 정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형태의 UI를 제공하는 점도 기존 브라우저와의 차이점이다.

가장 큰 변화는 최종 콘텐츠에 도착하는 절차와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 기존 무선인터넷 이용시, 필요한 콘텐츠를 찾기 위해 몇 번의 하위메뉴를 거쳐야 했던 불편함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초기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담기 때문에 초기화면을 전송하는 데이터 요금만을 기준으로 할 때는 기존화면보다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순히 초기화면만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주장.

한 번 접속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시간은 물론 데이터 요금도 크게 줄어든다고 서비스운영팀은 강조했다. 1~2가지의 서비스만 이용할 경우에도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요금이 달라 확실히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 경우에도 시간은 확실히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브라우저상에서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MPEG(또는 H.264기반) 플러그인 기능과 웹서핑 중에 단말기에 저장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WPS 기능을 도입했다. 무선인터넷 이용 중에 브라우저 종료 없이 멜론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모바일 싸이월드 홈페이지로 바로 올릴 수 있는 것이 또다른 변화.

한편 ‘ⓜ브라우저 4.0’도입으로 서비스대상이 되는 단말기는 5개 모델로 SCH-B380, SCH-B490, SCH-B410, IM-S110, IM-S100 R/C버전이다. 또한 앞으로 SK텔레콤용으로 출시되는 고사양 단말기에는 ‘ⓜ브라우저 4.0’이 기본적으로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