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식형 펀드의 누적 판매액이 4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판매잔액은 지난 6월30일 기준 39조97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평균 200-400억원의 수탁고를 넘나들었던 것을 고려하면 , 이번 주 초 무난히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0년 6월 주식형 펀드 단독 집계를 시작한 이후 6년만이다.
주식형 펀드는 지난 2003년 7월 10조원의 수탁고를 기록한뒤 계속 줄어들다 지난 2005년 3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2005년 10월 20조원, 2006년 1월10일 30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출렁임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 가입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금의 순증 추세라면 무난히 이번 주 초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판매잔액에서 누적판매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누적판매액이 7조039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6조0050억원, 한국투신운용 2조9730억원, 삼성투신운용 2조3010억원, KB자산운용 2조137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휘곤 한국펀드평가 펀드평가팀장은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긴 했지만 적립식 펀드가 정착하면서 안정적인 수탁고를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 조정이 끝나고 성장 모멘텀이 확보되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