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3일로 예정되었던 대우건설 매각 정밀실사가 4일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금호아시아나와 큰 틀에서 실사 일정 조정을 마무리 했다”며, “내일(4일)부터 바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 관계자는 “잘은 모르겠지만,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의 반발에 대해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대우건설 노조가 캠코 측에 보낸 매각 관련 의혹에 대한 답변서한은 오늘 중으로 노조에 전달 될 예정이다.
박성일 대우건설 노조 대외협력부장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4일은 사전예비단계 성격으로 알고 있다. 실사단은 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사업무가 아닌 대우 관계자들과 회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사단이 실사장에 입장해 서류를 정밀 검토하는 ‘정밀실사’를 막겠다는 것이지, 협의하는 것까지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캠코에서 당장 4일부터 실사가 시작된다고 밝힌 만큼 양측의 미묘한 신경전이 예상돼 정면대치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