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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기술연수생 지원 폭주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7.03 10: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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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실시한 생산직 교육생 모집에 지원자가 폭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기술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4104명이 지원, 이중 1162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759명이 지원, 604명을 선발한 것이 비해 2배가 넘는 인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1984년 이후 처음으로 2부제 수업을 하고 있으며, 5명의 실습교사를 충원하고, 석식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이렇듯 기술 연수생 지원이 폭주하는 것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한국 조선업의 위상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2002년 말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훈련 컨소기업 운영기관’에 선정, 용접, 도장, 전기, 기계 등 각 분야별로 3~5개월의 교육을 무료 실시한 후 자사나 협력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교육과정 수료 후 미국 선급협회 인증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특전도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정욱근 원장은 “국내 최고의 교육시설과 산업현장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강사진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교육 이수 후에는 75% 이상이 현대중공업과 협력회사,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7월 중순에도 기술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