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 개최

[프라임경제]생태계 보전지역과 습지 탐사 등 전국 3000km에 이르는 대 장정이 4일부터 11일까지 10박11일 동안 펼쳐진다.

한국토지공사는 차세대 주역인 대학생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국토사랑의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숨쉬는 내일의 국토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에 이어 ‘2006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10박 11일간 전국의 주요 환경보존지역 을 탐사할 계획인 이번 2기 탐사대는 3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80명의 대학생과 외국인 명예대원 2명, 환경단체전문가, 교수 등 총 10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 일정은 4일 대전의 한국토지공사 토지연구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5일 토공 본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경기도·충청권·호남권·영남권·강원권을 아우르는 전국 생태계보전지역 및 습지 보호지역 35곳을 찾아간다.

또한, 이번 탐사 결과는 탐사지역의 동식물 분포상태 기록 및 문헌 검토, 희귀 동식물 촬영 및 관찰조사, 지질대 측정 및 수질 검사, 탐사 지역 오염원인 발굴을 중심으로 생태 지도로 제작될 예정이다. 생태지도는 CD로 제작돼 배포되며, 홈페이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이 땅의 젊은 주역들에게 보존할 가치가 있는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젊음의 이름으로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균형적인 국토 발전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탐사대회는 토공과 사단법인 환경실천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건설교통부·환경부·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