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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생산직 교육생 경쟁률 치열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7.03 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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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의 생산직 교육생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1~6월)에 기술교육생을 모집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대중공업은 경제개발 붐이 일던 1984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2부제 수업을 하고 있으며, 5명의 실습교사를 충원하고 저녁 식사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 604명을 뽑는데 1759명이 몰려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4104명이 지원해 이중 116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3.5대 1.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지원자 폭주는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한국 조선업의 위상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중공업은 2002년 말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에 선정,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대신 양성해주고 있으며, 용접·도장·전기·기계 등 각 분야별로 3~5개월의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 후 자사나 협력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