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규모는 3조700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7.4%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생산수량도 전년보다 6.3%가 늘어난 24억7000만개로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능성화장품이 26.04%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그다음이 목욕용으로 23.14% 증가했다. 염모용과 두발용도 각각 14.64%와 11.52%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일 대한 화장품협회가 발표한 2005년도 국내 화장품 총생산실적은 생산금액 3조6927억원(2004년 3조4368억원), 생산수량 24억6900만개(2004년 23억2281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11개 화장품 품목 중 면도용·어린이용·눈화장용·메이크업용 등 4가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년보다 생산액이 늘었다.
그중에서도 기능성화장품이 5968억원으로 전년의 4735억원보다 26.0%가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목욕용품은 890억원을 생산, 전년의 723억원보다 23.1%가 증가했고 염모용(117억원·14.5% 증가)과 두발용(6,164억원·11.5% 증가)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기초화장품(1조7044억원·7.5% 증가)과 방향용(336억원·4.1% 증가) 등이 안정된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이용은 494억원을 생산, 전년의 641억원보다 23.0%가 감소했고 면도용(1278억원·17.1% 감소)과 눈화장용(1013억원·10.1% 감소) 유형은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보였다.
메이크업용 화장품도 3400억원으로 전년의 3573억원보다 4.9%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