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보컴퓨터, 회생의 길은 ‘고객만족’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7.03 09:10: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회생의 길을 모색중인 삼보컴퓨터가 지난 30일 본사에서 창립 26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고객 만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980년 7월 2일 설립된 삼보는 국내최초 벤처기업이자 컴퓨터 전문기업으로서 26년째 변함없이 이어진 고객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고객 가치 향상’과 ‘친절’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했다.

삼보컴퓨터 임직원은 이날 행사에서 ‘모든 회사 활동의 초점은 고객 가치 향상에 둔다’를 골자로 ‘생산 현장에서 불량 요인 제거’,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친절한 삼보맨 양성’ 등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보는 하반기부터 제품 초기 불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생산 및 출하단계 샘플링 테스트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원자재나 OEM 품목에 대해서 선적단계부터 철저한 검사를 수행하는 프로세스를 재정립한다.

또한 애프터서비스를 전담하는 유베이스와 협력 체계를 강화, 현장 기사들의 상벌 체계를 명확히 하는 한편 고객 접점에서의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양산에 힘을 기울일 전략이다.

삼보컴퓨터 박일환 대표는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와 고객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PC를 만드는 데 앞장서 격변하는 IT 산업 환경에서 선도적인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삼보의 모든 경영활동은 디지털 기술을 값싸고 쉽게 만들어 고객의 가치향상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