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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TEOV공식 시험소 획득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6.28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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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국제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유럽의 튀프라일란트로부터 공식시험소 지정을 획득했다.

이번 공식시험소 획득은 지난해 초 미국의 권위있는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 공식시험소 지정에 이어 TEOV의 공식시험소가 됨으로써 LG전자는 유해물질 시험 능력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게 됐으며, 자체 분석 결과로 TEOV 인증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LG전자의 TEOV 공식시험소 지정 획득은 국내기업체 중 최초 사례이며 이제까지 TEOV 인증은 국내 사설 기관에서 운영하는 시험소에서 받아왔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두 기관의 공식시험소로 지정된 LG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하여 제품 내 유해물질 함유량에 대한 신뢰도 높은 성분분석결과를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신뢰성 및 품질공신력 확보는 물론,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미국,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환경규제를 펼치고 있는 EU지역 및 중국 등지에서 더욱 높은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협력사 및 각 사업단위의 유해물질 관리 능력을 배가시켜 친환경 제품 생산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으며, 원재료 분석, 제품 분석 및 공정 단계 분석을 통하여 부품 수입 과정부터 제품 출하 단계까지 유해물질 함유 여부 검사 능력이 강화돼 친환경 제품 양산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그동안 LG전자는 TEOV 인증을 받기 위한 검사의 건 당 수십 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약, 연간 약 3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고, 이를 통해 협력 업체의 친환경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자체적 분석 능력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2년말 본사 품질구매팀(팀장:김종식 부사장) 내에 실험실을 구축, 1만여 종 부품의 유해물질 성분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왔다.

LG전자는 EU RoHS 규제치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측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장뿐 아니라 각 해외 생산법인에서도 부품 및 제품에 대해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LG전자 품질구매팀 김종식 부사장은 “한발 앞서 준비하는 친환경 경영으로 대내외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친환경 기업이미지를 더욱 고취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