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F는 오는 30일부터 3.5세대 이동전화 기술인 HSDPA단말기 2종을 출시하고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주요도시 등 전국 50개시를 대상으로 HSDPA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KTF는 전세계 어디서나 국내에서와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글로벌 로밍과 영상 중심의 새로운 차원의 HSDPA 서비스를 의미하는 신규 브랜드로 ‘월드폰 뷰’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KTF가 상용화하는 HSDPA는 향후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기술이며 글로벌 시장 규모로 인해 현재보다 더 다양한 단말기와 서비스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 기존에 제공되었던 3세대 이동전화인 WCDMA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기술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국내에서와 같이 영상전화는 물론, 고속으로 고품질의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며 향후 KTF의 차세대 주력 네트워크로 사용될 예정이다.
HSDPA는 최대 14.4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능한 기술로 이번에 출시되는 단말기는 다운로드 속도가 1.8Mbps까지만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최대 7.2Mbps까지 향상돼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획기적 향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는 업로드 속도가 384Kbps에서 최대 5.8Mbps까지 향상돼 사용자들끼리 고용량 파일 공유 등 양방향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물론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HSDPA는 하나의 단말기로 글로벌 로밍이 가능해 실질적인 커버리지는 향후 HSDPA (WCDMA 포함) 및 GSM을 사용하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될 전망이다.
KTF는 HSDPA(WCDMA포함)간 로밍이 가능한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25개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아직 HSDPA가 상용화 되지 않은 GSM 서비스 지역은 연말까지 GSM 자동 로밍을 구현해 전세계 전체 90여개 나라에서 음성, 영상, SMS, MMS 및 무선 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TF는 NTT DoCoMo 등과의 전략적 제휴 및 지난 4월 결성된 ‘아시아 태평양 모바일 연합체(APMA: Asia Pacific Mobile Alliance)’와의 공조로 HSDPA 글로벌 로밍벨트 지역을 확대해 해외전용 맞춤요금 등 차별화된 해외이용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KTF는 HSDPA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연말까지 추가로 약 2~3종의 HSDPA 일반 단말기 및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무선모뎀(Data Card)과 원격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특화 단말기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단말기 및 서비스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F는 이번에 상용화하는 HSDPA를 통해 현재 이동통신의 개념을 듣는 이동통신에서 ▲보고 즐기는 이동통신 ▲완전한 글로벌 로밍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 ▲‘손 안에서 보는 세계’ 등을 현실화 할 예정이다.
KTF 마케팅부문장 표현명 부사장은 “이번에 상용화하는 HSDPA서비스는 KTF가 제공할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향후 KTF는 보다 획기적인 HSDPA 서비스 및 요금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는 이동통신, 즐기는 이동통신, 보다 편리한 이동통신의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